[텐트 밖은 유럽] 1편 네 남자의 유럽 캠핑 여행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ft. 유퀴즈)
유럽에서 즐기는 8박 9일 캠핑여행
서울에서의 첫 만남
tvN의 간판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이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프로그램이라 그 후속 프로그램인 <텐트 밖은 유럽>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네 명의 출연진이 서울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범죄도시2를 통해 천만 배우에 오른 박지환 배우님입니다. 알고보니 극한의 야생을 즐기는 11년차 캠퍼였더군요. 유해진 배우와는 봉오동전투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고 진선규 배우와는 연극 시절부터 친했던 사이라고 합니다. 윤균상 배우와는 육룡이 나르샤라는 작품을 같이 했다고 하네요. 캠핑고수로서 다른 멤버들을 위해 백팩까지 준비해주셨답니다.
윤균상 배우는 유해진 배우와 초면이라 어색한 모습이었는데요 여행도 아시아 이외에는 가보질 않아서 유럽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1종 대형 면허증 소유자에 운전병 경력이 있어서 유럽에서의 운전은 걱정 없을 거 같습니다. 여행경비를 맡은 총무로서의 활약도 기대되네요.
다른 배우들로부터 천사라 불리는 진선규 배우님도 유럽에서의 캠핑여행에 설레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캠핑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1급수 청정 매력의 소유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실 듯 하네요
멤버들 중 가장 맏형인 유해진 배우님은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유럽을 많이 가보셨는데요 역시 스위스 여행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스위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셨답니다.
이번 캠핑여행은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여행인데요 스위스의 인터라켄을 시작으로 그린델발트, 푸르카패스, 카르다, 피렌체, 토스카나 그리고 마지막 로마로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취리히에서 로마까지 총 1,482km를 이동하는 8박 9일의 여행을 담을 예정입니다. 네 분이서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신선하면서도 조화가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케미가 더욱 기대됩니다!
1일차 인터라켄에서의 캠핑
취리히 공항에서 세명의 배우가 만나면서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박지환 배우님은 촬영 일정 상 조금 뒤 합류 예정이라네요. 나머지 세 배우 모두 영어울렁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처음으로 해야할 일은 예약한 렌터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예약한 것이었지만 보증금 때문에 신용카드가 필요하더라구요. 또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면허증이 있으면 추가 운전자 등록도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비넷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요 스위스 고속도로 통행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스위스 내에서 렌터카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시에는 비넷을 반드시 차량에 부착하고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물론 이탈리아로 넘어갈 때는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지불해야된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렌터카를 찾은 세 배우들! 첫 목적지는 알프스 대표 봉우리 융프라우(Jungfrau)와 툰(Thun) 호수, 천혜의 자연 도시 인터라켄(Interlaken) 그곳에 자리한 첫 캠핑장이었습니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툰 호수가 캠핑장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펼쳐졌는데요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인터라켄은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는 마을로, 유럽 여행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스위스의 첫 캠핑장은 인터라켄에 위치한 Camping hobb 라는 곳이었습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아주 친절하게 반겨주시며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줬습니다. 콰이어트 타임이라고 밤10시~아침7시에는 반드시 조용히 할 것! 무조건 취침을 해야 한다네요. 체크아웃은 다음날 오전11시까지 였습니다. 대략적인 비용도 알려줬는데요 성인3인 기준 텐트3개 1박, 전기 사용, 관광객 도시세를 포함해서 총합 102.90 CHF(약 14만원)였습니다. 유로로 하면 106.78EUR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빠르게 텐트를 치고 바로 하더쿨름 전망대로 향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악기차 푸니쿨라를 타고 산위로 올라간 배우들. 해발 1.323m로 생각보다 장거리였습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볼수 있는 인터라켄의 전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두 개의 호수 사이에 위치한 인터라켄이 모두 보일 정도였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구름이 많이 낀 풍경이었지만 그래도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캠핑에서의 식사는 시간에 쫓겨 컵라면으로 대신했지만 앞으로의 캠핑이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위스의 교통법규
중앙선이 점선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와 다른 스위스의 교통법규를 알 수 있었는데요 스위스에서는 한국과 반대로 특정 신호가 없어도 좌회전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우회전은 신호등이 있어서 신호를 지켜야하구요
또 스위스에서는 중앙선을 흰색 실선 또는 점선으로 표시합니다. 이 부분이 스위스에서 처음 운전하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운전하실 때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위스 고속도로에는 톨게이트가 없습니다. 비넷만 있으면 고속도로를 프리패스 할 수 있는데요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꼭 비넷을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로 유럽 차량들 뒤에는 국가코드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국경을 자유롭게 오가기 위해 국가코드를 부착한다고 합니다. 스위스는 뒤에 CH라고 붙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