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그랜드 카자흐스탄 와일드 오프로드, 골든링을 가다
골든링 루트 즐기기
Tip1. 빅 알마티 호수에서 설산 아래 옥색 물빛 감상하기
카자흐스탄은 한국에서 5시간 30분 걸리는 국가로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 불립니다. 다섯나라의 국경과 맞닿아있어 다양한 문명이 교차하는 곳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가이기도 합니다. 광대한 초원과 사막으로 이루어진 대자연의 나라이자 전통와 현대, 130여개의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골든링'이란 알마티 근교의 역사적, 자연적 가치가 높은 곳들을 고리 목양으로 묵어 일컫는 새로운 여행 루트인데요, 2박3일 간의 골든링 투어를 소개합니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로, 골든링의 첫번째 목적지는 '빅 알마티 호수'입니다. 빅알마티 호수에서 알마티 시내까지 이어지는 상수도가 있습니다. 이 상수도 관을 따라서 빅 알마티 호수에 오르기도 하는데요 원래라면 13km의 경로가 이 상수도관을 따라가면 7km로 줄어듭니다. 색다른 트레킹 코스이자 현지인만 안다는 빅 알마티 호수의 지름길입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장애물이 있어 지나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빅 알마티 호수'는 해발 약 2,500m에 위치한 빙하호입니다. 약 8,000년 전에 지진으로 인해 형성된 호수로 알마티의 주요 상수원이기도 합니다. 빙하의 석회질이 섞여 독특한 색깔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Tip2. 악타우산 봉우리에 올라 총천연색 대자연 감상하기
두번째 골든링 루트는 '악타우산'입니다. 악타우산으로 가는 오프로드를 달리다보면 쌍봉낙타를 볼 수 있습니다.
'알틴 에밀 국립공원'은 일리강과 악타우산맥 사이에 위치한 자연 국립공원입니다. 고생대 암석과 56종의 희귀 동물로 지구의 박물관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알마티에서 차로 불과 세 시간 거리인데요 태초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야생마의 일종 쿨란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1일 입장료 인당 800텡게(약 2,300원), 1일 주차 요금 대당 200텡게(약 600원)입니다. 이 곳의 산들은 대부분 2억년에서 4억년 전 생성된 암석들인데요 그 중 '악타우산'은 약 4억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으로서 일리 분지를 채웠던 고대 호수의 퇴적물입니다.
Tip3. 노래하는 사막에서 모래 썰매 타며 신비의 소리 들어보기
알틴 에밀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노래하는 사막'은 사하라, 모하비등 다른 유명 사막에 비해 작은 사막인데요, 약 1만 2천년 전 형성된 평균 높이 약 120m의 모래 언덕입니다. 노래하는 사막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사막 밑에 칭기즈칸이 묻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고 악마라 불릴 정도의 악동을 사막에 묻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래를 밟을 때마다 우르릉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겨울부터 늦봄까지는 눈이 쌓이기 때문에 사막의 진면목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일리강에서 불어온 바람이 모래 언덕을 형성했는데요, 이 모래 언덕에서 모래 썰매를 타면 마치 사막이 노래하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Tip4. 1년에 단 4개월, 아씨고원 유목민의 삶 체험하기
'아씨 고원'은 해발 2,500m~3,000m 의 구릉지 형태의 고원입니다.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유목민의 터전이기도 한데요 길이 험하기 때문에 사륜구동 지프차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유목민들은 매년 5~9월에 물과 풀이 있는 초원에 가축을 방목하며 생활합니다. 고원은 한 여름에도 최저기온이 약 13도 정도로 춥기 때문에 난로가 필요합니다. 고원의 유목민들은 '유르트'라 불리는 이동식 주택에서 생활을 하는데요 '샤니라크'라 불리는 천장의 구멍은 채광과 통풍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르트의 중추입니다. 아씨고원에서의 캠핑은 평안과 안식, 여유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 세계테마기행 카자흐스탄편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22.09.19 - [옥탑방 TV] - [세계테마기행] 그랜드 카자흐스탄 2편 대자연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