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1편 가이드북 밖 핫플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이슬람의 도시, 이슬라마바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나라로의 여행입니다. 바로 '파키스탄'인데요, 파키스탄(Pakistan)의 인구는 약 2억 2,949만 명(2022년 UN)이고 면적은 약 80㎢로 한반도의 약 3.5배가 되는 국가입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파키스탄은 여러 도시를 거쳐 이슬라마바드를 수도로 정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Islamabad)는 '이슬람의 도시'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샤파이잘 모스크(Shah Faisal Mosque)는 파키스탄이 자랑하는 이슬람 모스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 파이잘의 이름에서 유래된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장 큰 사원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스크를 짓겠다는 포부를 갖고 건설한 건축물이 바로 샤파이잘 모스크입니다. 모스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돔 형태가 아닌 사막 텐트 모양의 모스크이며 꼭대기에는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 구조물이 매달려있습니다.
마르갈라 언덕(Margalla Hills)에 오르면 이슬라마바드의 전경이 보이고 유명한 식당도 있습니다. 그 중 라 몬타나 레스토랑(La Montana Restaurant)은 이슬라마바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르갈라 언덕에 위치한 핫플 중 하나입니다. 한화로 9,000원으로 뷔페를 즐길 수 있어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식사를 할 때 왼손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인더스 문명의 길목, 훈드
훈드(Hund)는 파키스탄의 북서부, 스와비(Swabi)지역의 작은 마을로 인더스강과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인더스 강은 인류 4대 문명의 발생지 중 하나로 굉장히 긴 강입니다. 펀자브(Punjab)라고 하는 곳은 다섯 개의 강이 흐르는 곳인데 그 다섯 개의 강은 전부 인더스강과 만나서 계속 남쪽으로 흘러 카라치(Karachi)까지 가서 아라비아해로 흘러가는 굉장히 중요한 강입니다. 특히 훈드는 인더스 강을 건너기 쉬운 곳에 있기 때문에 알렉산더 대왕도 이 강을 건너서 인도로 쳐들어갔습니다. 또한 현장법사도 이 강을 건너서 인도로 들어갔고 중국으로 돌아갈 때도 건넜던 곳으로 역사와 문화가 오갔던 중요한 길목이 바로 훈드입니다.
고산 계곡의 쉼터, 키와이 폭포
카간 밸리(kaghan Valley)는 파키스탄 북서부의 주에 있는 고산 계곡 중 하나로 고도 4,170m의 바부샤르 패스까지 포함한 계곡입니다. 그 중 키와이 폭포(Kiwai waterfall)는 카간 밸리 인근에 있는 피크닉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바부샤르 패스(Babusar Pass)는 카간 밸리의 북쪽에 있는 산길로, 밸리에서 가장 높은 바부샤르 패스(최고점 해발4,173m)는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급커브가 계속되는 경사 구간은 바부샤르 패스에서도 주의해서 운전해야 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버스에 매다렬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의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부샤르 패스 정상에는 휴게소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과일이나 옥수수 등을 파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옥수수를 찌는 대신, 굵은 소금을 넣은 모래에 옥수수를 넣어 달구는 형식으로 익혀 먹습니다.
빙하수와 송어 양식장
마디얀(Madyan)은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스와트 지구에 있으며 인근에 송어 양식장이 있어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나의 수로마다 2000~3000개 사이의 송어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송어 튀김이 유명한데 한화로 11,000원 정도로 파키스탄 물가를 고려하면 고급요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칠리 파우더로 간단한 밑간만 해서 기름에 튀기는데 전체적으로 황금색이 될 때까지 튀기면 마치 닭가슴살과 같은 식감이 된다고 합니다.
칼람 밸리는 스와트강이 가브랄강과 우슈강으로 나뉘는 지점에 있는 곳입니다. 칼람 밸리는 길이 험하기 때문에 사륜구동차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칼람 밸리 초입에서 마호단드 호수까지는 3~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마호단드호(Mahodand Lake)는 힌두쿠시산맥 기슭의 해발 2,865m에 있는 '물고기의 호수'란 뜻을 가진 빙하 호수입니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이곳을 파키스탄의 알프스라 부르며 여름 휴가지의 명소로 꼽습니다.
평화로운 낙원, 판다르
판다르 밸리(Phandar Valley)는 파키스탄의 북부, 자치주인 길기트-발티스탄(Gilgit-Baltistan)에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4~10월 사이에 방문 가능합니다. 파키스탄에 자주 가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하지만 파키스탄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마을입니다. 경치가 아름답고 물이 많아서 밀 재배가 잘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범한 농촌인 것 같지만 밀밭과 감자밭, 강, 주위의 산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낙원과도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판다르에서는 산책 말고는 여행자가 딱히 할 일은 없지만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핫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 편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22.09.28 - [옥탑방 TV] - [세계테마기행]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2편 오감만족 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