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힛트쏭

안녕하세요~

오늘의 힛트쏭은 바로~~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힛트쏭' 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제목에 술이 들어간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역시 분위기하면 술을 빼놓을 수 없겠죠

노래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는 힛트쏭!! 8위부터 시작합니다

 

8위 <00년> 쿨 '맥주와 땅콩'

시원한 '여름 강자' 쿨의 5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5집 타이틀곡 '해석남녀'에 이어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쿨의 보컬 이제훈씨의 꿀떨어지는 목소리

맥주처럼 시원한 노래가 만나 분위기있는 곡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곡은 시트콤 '뉴논스톱'의 주제곡으로 유명했고

신나는 분위기 때문에 감성포차에서 많이 틀어준 노래랍니다

'해석남녀', '맥주와 땅콩', 'All for you'까지 쿨의 5집은 무려 3연속 히트를 만든 앨범이기도 합니다

7위 <06년> 바이브 '술이야'

바이브를 '술'하면 떠오르는 그룹으로 만든 그 곡!!

3집 앨범 수록곡 '술이야'입니다

술과 이별이 함께하는 순간에 반드시 등장하는 대표곡인데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부른 술이야 무대는 바이브의 레전드 무대로 손꼽히기까지 합니다

이 노래가 바이브의 경험담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실제로 술을 즐겨마시던 윤민수씨를 보고 류재현씨가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6위 <05년> 김건모 '서울의 달'

손꼽히는 애주가로 불리는 김건모의 10집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술을 노래하는 서정적인 감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듣기만 해도 술을 부르는 김건모씨의 목소리죠

이 곡은 시각장애인으로 당당히 세상의 편견과 맞서 한계를 뛰어넘은 영혼의 음성

'레이 찰스'의 영화 <레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특히 인생의 쓴 맛을 경험한 중장년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이라네요

인기곡인 만큼 많은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는데요 위너의 송민호씨, 김필씨가 대표적입니다

5위 <91년> 故신해철 '재즈카페'

영원한 마왕 故신해철의 솔로 2집 수록곡입니다

원맨 밴드 형식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당시 대중과 가요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앨범 전곡을 혼자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면서 지금까지도 인정받는 명반이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MIDI로 작업한 곡이기도 하죠

당시 생소한 MIDI작업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자들이 음악 장르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요

계속된 MIDI에 대한 설명에도 잘 알아듣지 못하자 신해철씨가 그냥 댄스라고 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해철씨는 실제 무대에서도 MIDI를 사용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공연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MIDI음악 작업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개발한 선구자이기도 했는데요

문화대통령 서태지씨가 말하길 본인의 음악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신해철씨라고 했을 정도랍니다

이 뿐만 아니라 무려 2007년부터 현재 2022년까지 사용하고 있는 KBS스포츠의 시그널 음악을 만든 사람이 신해철씨라고 하네요

 

4위 <96년> 전람회 '취중진담'

전람회의 2집 앨범 후속곡 '취중진담'입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몽롱한 기분이 들게 하는 감미로운 노래지만

곡의 맛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노래방 금지곡으로 불리는 노래죠

당시 김동률씨는 진짜 취중 상태로 이 곡의 녹음을 진행했었다고 하는데요

2집 프로듀서였던 신해철씨는 김동률씨가 너무 칼 박자로 취중진담을 부르자

노래 분위기에 맞게 음정과 박자가 살짝 흔들려야 제 맛이라고 하면서 술을 마시고 부르라고 했다네요

중저음의 묵직한 보이스에 술 취한 듯한 그루브가 찰떡이죠

사실 취중진담은 김동률의 반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곡인데요

전람회 2집의 타이틀곡은 '이방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tv가 아닌 라디오를 중심으로 전람회가 활동을 하면서 입소문만으로 취중진담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3위 <95년> 화이트 '7년간의 사랑'

화이트의 2집 앨범 타이틀곡 '7년간의 사랑'입니다

우울하지만 감성적인 멜로디에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곡인데요

당시 화이트로 활동한 작곡가 유영석씨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곡은 유영석씨가 술자리에서 들은 얘기로 만든 노래인데요

바로 매니저의 전 여자친구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애절한 노래가사 때문에 술 취했을 때 들으면 안되는 노래 중 하나라고도 하네요

규현씨가 2009년에 리메이크하면서 더욱 사랑받을 노래이기도 합니다

 

2위 <89년> 이승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이승환의 1집 앨범 수록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입니다

매끄럽고 심플한 이승환씨의 신인 시절 목소리가 특징으로

발라드 황제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이 곡은 단돈 만원으로 이승환씨의 곡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 곡의 작곡가 오태호씨와의 술자리에서 이승환씨가 이 곡이 너무 좋다고 본인에게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 한접시 값에 내준 곡이 바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라고 합니다

1위 <03년> 임창정 '소주 한 잔'

'술'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곡!!

1위는 임창정씨의 '소주 한 잔' 입니다

임창정 10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진솔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입니다

임창정씨의 경험담이 담긴 곡이자 취중 작사한 곡이기도 한데요

가사 내용이 찌질하지만 임창정씨가 가진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옵니다

임창정씨 곡들 중에는 취중 작사해서 대박이 난 곡들이 있는데요

바로 '또 다시 사랑'과 '나란놈이란' 입니다

이 정도면 임창정씨의 다음곡도 취중 작사를 기대해봐야 될 것 같네요!

<번외차트> MC들을 취하게 한 노래

최호섭 '세월이 가면'

최호섭의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88년 최고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많은 후배 가수에게 리메이크되며 요즘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죠

최호섭씨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명곡이 있는데요 바로!!

한국의 대표 로봇만화 '로보트태권v'의 주제곡입니다

이 노래의 작곡가 최창권씨의 아들이 바로 최호섭씨라고 하네요

그래서 어린 최호섭씨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UP '반성'

'한 노래 두 장르'라는 말에 어울리는 곡으로

시작은 잔잔하지만 후반부엔 무알콜로도 취할 수 있을 만큼 신나는 곡입니다

god '길'

god의 4집 앨범 타이틀 곡 '길'입니다

철학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R.ef '심연'

R.ef의 3집 타이틀곡으로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R.ef의 숨은 명곡으로 평가받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