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탈진 Rock&Roll 레전드 K-록밴드 힛트쏭

 

오늘의 힛트쏭은 '락앤롤!한국 레전드 록밴드 힛트쏭' 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80-90년대 록밴드 곡들인데요

한 시대를 풍미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사에 족적을 남긴 명곡들입니다

어떤 록밴드의 곡들이 순위에 올랐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9위 <92년> 넥스트 '인형의 기사 part2'

넥스트는 故신해철로 대표되는 레전드 밴드입니다

보컬 신해철뿐만 아니라 밴드 세션까지 큰사랑을 받았는데요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수없는 전설의 록밴드입니다

1집 수록곡으로 감성적인 선율에 어우러진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솔로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신해철이 다시 밴드로 돌아와 의미가 더 컸는데요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신해철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밴드명 넥스트의 의미도 '새로운 실험을 하는 팀(New EXperiment Team)'이라고 합니다

 

8위 <89년> 블랙홀 '깊은 밤의 서정곡'

블랙홀이라는 밴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85년 캠퍼스 밴드로 시작한 록그룹으로서 정통헤비메탈 밴드입니다

블랙홀의 가요계 공식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서

다채로운 기타연주와 깔끔한 고음으로 많은 팬들이 열광한 곡입니다

블랙홀은 고유의 정서와 단조 선율로 한국적 록을 창조한

진정한 조선록을 보여준 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깊은 밤의 서정곡은 보컬 주상균씨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시적인 가사가 포인트입니다

저도 가끔 노래방에서 부르는 애창곡 중에 하나인데요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보시고 불러보시길 추천합니다

 

7위 <88년> 봄여름가을겨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봄여름가을겨울은 故김현식의 백업밴드로 시작했는데요

결성 초기 멤버들을 보면 레전드 라인업이었습니다

故유재하뿐만 아니라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도 있었습니다

이후 김종진과 故전태관이 2인조 밴드로 재편하게 됐는데요

처음 발매한 1집 타이틀곡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입니다

인생에 대해 노래한 가사로 많은 공감을 얻은 곡으로

한국대중음악명반100에 선정된 곡이기도 합니다

 

6위 <86년> 부활 '희야'

전국의 모든 희야들을 심쿵하게 만든 바로 그 노래

레전드 밴드 부활을 대표하는 '희야'입니다

헤비메탈의 강한 사운드를 내세웠던 다른 밴드들과 달리

부활은 감성적인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섰습니다

이 곡은 설렘 가득한 사랑의 세레나데 같지만

사실은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 느낌이라고 합니다

작사작곡한 양홍섭씨가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여자친구의 아픔을 담은 곡이라는 비화가 있었네요

 

5위 <87년> 백두산 'Up in the sky'

86년 6월 웅장한 사운드의 백두산 2집 타이틀곡입니다

메탈 장르에 생소했던 대중에게 헤비메탈을 각인시킨 곡으로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대표곡입니다

보컬 유현상씨의 샤우팅 창법 뿐만 아니라 기타 김도균씨의 속주가 돋보이는데요

백두산이라는 밴드명은 한국적 헤비메탈을 어떻게 수출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사를 영어로한 이유 또한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4위 <97년> 시나위 '은퇴선언'

시나위의 6집 앨범 타이틀곡 은퇴선언입니다

시나위는 86년 등장과 동시에 헤비메탈 계에 한 획을 그었는데요

데뷔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한국 헤비메탈의 시작을 알렸고

'은퇴선언'을 통해 한국형 얼터너티브 록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서태지의 은퇴선언 이후 발매가 되면서

서태지를 겨냥한 디스곡이다라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시나위의 6집은 사회비판적인 노래들이 많이 포함됐는데요

'덤벼'에서는 학원폭력을 '완장'에서는 사회적 권위주의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3위 <85년>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85년 데뷔의 들국화를 단숨에 록의 거장으로 만든 1집 수록곡입니다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인데요

감각적인 기타 선율과 어우러진 전인권씨의 강렬하고 거친 보컬이 매력인 곡입니다

베이시스트 최성원씨가 작사작곡을 했으며 실존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합니다

 

2위 <82년>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송골매의 2집 타이틀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대학 그룹사운드 활주로 출신의 배철수를 중심으로 79년 밴드 송골매가 결성됐습니다

홍익대 밴드 블랙테트라의 보컬 구창모씨를 영입하면서 송골매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는데요

이 곡을 통해 송골매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최근 구창모씨와 배철수씨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40년만에 송골매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1위 <77년> 산울림 '아니 벌써'

대망의 1위는 산울림의 '아니 벌써' 입니다

산울림만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맑은 음색이 더해진 곡으로

77년 데뷔 당시 사이키델릭 록의 특징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받습니다

산울림은 삼형제가 결성한 밴드이기도 한데요

첫째 김창완씨가 작사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발매 2주만에 무려 40만장의 앨범 판매하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산울림은 현재까지도 후배 가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 김필이 리메이크한 '청춘' 등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