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레츠고~ 방구석 디스코 파티 힛-트쏭

안녕하세요~

오늘은 7080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의 곡들이 주인공입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디스코 열풍으로 물들게 한 '레츠고 방구석 디스코 파티 힛트쏭'입니다

BTS의 '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또 한번 불러 왔는데요

지금 들어도 여전히 흥겨운 춤을 추게 만드는 디스코 곡들엔 어떤 곡이 있을까요

10위부터 출발합니다!!

 

핑클의 '늘 지금처럼'

10위 <01년> 핑클 '늘 지금처럼'

핑클의 3.5집 후속곡 '늘 지금처럼'입니다

3.5집은 여러 명곡을 핑클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인데요

R&B 감성이 담긴 이예린의 원곡을 디스코 느낌으로 편곡했습니다

이예린씨의 원곡은 치명미가 한껏 느껴지는 섹시한 곡이었는데요

핑클의 노래는 경쾌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곡이 되었습니다

핑클은 3집 앨범의 'NOW'를 성공시키면서

리메이크곡들로 채워진 3.5집 앨범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3.5집의 타이틀곡은 혜은이씨의 '당신은 모르실거야'였습니다

이 곡은 무려 방송3사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9위 <87년> 김종찬 '토요일은 밤이 좋아'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곡이죠

김종찬씨의 2집 수록곡 '토요일은 밤이 좋아'입니다

디스코 열풍의 중심이었던 2030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종찬씨의 힘을 실은 고음처리가 인기의 비결이었다는데요

당시 음악평론가들은 이문세와 최백호를 합쳐놓은 것 같다고 했답니다

30년이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고 있는데요

서문탁, 에일리, 붐 등이 방송을 통해 리메이크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듀크의 'Party Tonight'

8위 <00년> 듀크 'Party Tonight'

전주부터 신나는 펑키 디스코 풍의 곡입니다

결성부터 화제가 되었던 듀크의 2집 타이틀곡입니다

흥을 돋우는 디스코 리듬에 쫄깃한 래핑과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댄스곡이죠

이 곡은 뮤직비디오가 더 신나는 포인트인데요

나팔바지, 물방울무늬 넥타이 등 복고풍의 아이템들의 향연이었는데요

전국의 클럽과 노래방에서 1위 곡이었던 이 곡은

멤버 김석민씨가 본인 결혼식에서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하네요

 

신승훈의 '엄마야'

7위 <00년> 신승훈 '엄마야'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디스코 풍 곡 '엄마야'입니다

신승훈의 새로운 모습이 엿보이는 곡인데요

7집 수록곡으로 디스코 댄스곡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킨 곡입니다

이 곡의 킬링포인트는 바로 '배영 춤'인데요

춤인 듯 춤이 아닌 율동 같은 전설의 춤이죠

9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답게

작사, 작곡, 편곡, 노래 모두 신승훈씨가 했다고하네요

이 앨범은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7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신승훈 하면 발라드의 황제라고 바로 떠올리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목소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디스코라고 했다네요

이 이전에도 '오래된 사랑의 끝'이라는 노래로 디스코곡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엄마야' 이후에는 'AMIGO'라는 곡으로 디스코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

6위 <92년> 철이와 미애 '너는 왜'

문나이트를 주름잡았던 당대 최고의 춤꾼과

나이트클럽 1순위 유명DJ가 만나 인기를 얻은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로는 실험적인 곡이었는데요

디스코 풍의 하우스 리듬을 바탕으로 한 일렉트릭한 사운드로

새로운 디스코의 포문을 열었다는 기념비적인 곡입니다

묻고 답하는 독특한 노래 구성이 신선했는데요

지금도 나이트클럽DJ들의 필수 선곡이라고 하네요

 

박남정의 '널 그리며'

5위 <88년> 박남정 '널 그리며'

포인트 안무 'ㄱㄴ춤'이 바로 떠오르는 곡입니다

80년대 가요계에 한 획은 그은 박남정씨의 대표곡이죠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손쉽게 따라 출 수 있는 포인트 안무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당시 '디스코 풍 가수'라고 소개할 정도로 디스코에 특화된 박남정씨였는데요

발라드가 강세였던 80년대 가요계에 신나는 디스코는

1020세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박남정씨는 86년도 데뷔 전에 전국 춤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는데

그 대회 타이틀이 '전국 디스코경연대회' 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1집 1번 트랙도 디스코 노래인 '사랑하는 사람아'인데요

박남정과 디스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거 같습니다

 

코요테의 '순정'

4위 <98년> 코요테 '순정'

복고주의가 유행하던 당시 인기를 끈 디스코 곡입니다

코요태의 1집 타이틀곡 '순정'인데요

테크노 리듬을 베이스로 한 디스코 풍 유로 댄스곡입니다

'날개 잃은 천사', '스피드', '와' 등을 작곡한 스타 작곡가

최준영 작곡가가 작사와 작곡을 한 곡이기도 합니다

당시 신화, 핑클, HOT, 젝스키스, SES와 같은 아이돌의 전성시대였는데

복고 콘셉트로 코요테가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이 곡이 복고의 대명사로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86년 결성된 영국 유로댄스 듀오 '런던 보이스'의 곡인

<I'm Gonna Give My Heart>를 샘플링 한 곡이기 때문입니다

'순정'은 당시 어디를 가도 나오는 곡이었는데요

지금은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말춤'의 원조 또한 '순정'입니다

 

엄정화의 '다 가라'

3위 <01년> 엄정화 '다 가라'

독보적인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던 엄정화의 7집 타이틀곡입니다

디스코 리듬의 댄스곡에 걸맞게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주영훈씨가 작사, 작곡을 했는데요 신나는 디스코 리듬과 달리

본인의 경험담을 담은 실연의 아픔을 노래한 곡입니다

한 주간 TV와 라디오에서 80회를 방송하는 진기록을 낳았다고 합니다

당시 엄정화씨의 '다 가라' 무대의 의상 또한 주목을 받았는데요

복고풍의 화려한 패션을 소화하면서 역시 엄정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엄정화씨의 스타일을 만든 일등 공신이 이혜영씨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노래가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가 '손가락 찌르기' 춤이죠

엄정화씨는 2008년에도 디스코 곡으로 건재함을 알렸는데요

'D.I.S.C.O'를 통해 감각적인 패션과 트렌디한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고

각종 음악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은하의 '밤차'

2위 <78년> 이은하 '밤차'

한국 디스코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은하의 '밤차'입니다

70년대를 상징하는 디스코곡으로 이은하씨는 디스코 여왕에 올랐고

이 곡으로 MBC 10대 가수상과 TBC 여자 가수상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의 노래방 단골곡이라고 하네요

70년대 인기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로 전 세계가 디스코 열풍이었는데요

그 열풍에 탑승한 것이 이은하씨의 '밤차'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은하씨 외에도 디스코 열풍에 일조한 많은 가수들이 있었습니다

'제3한강교'의 혜은이, '영원한 친구'의 나미, '한동안 뜸했었지'의 사랑과 평화 등이 있었습니다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1위 <97년> 박진영 '그녀는 예뻤다'

박진영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디스코 리듬에 일명 수영춤이라 불리는 포인트 댄스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으로 박진영씨는 당시 최고 편곡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편곡법을 공부하며 만든 이 곡을 박진영씨는 최고의 곡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70년대 디스코 풍을 살리기 위해 아프로 가발을 쓰고 춤을 추기도 했고

일부러 낡은 기계로 노래를 녹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역시 디스코하면 박진영씨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