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발
안녕하세요~ 옥탑방 사는 옥탑모기 모스키토입니다. 오늘의 글은 정동진의 일출 기차여행입니다!!
정동진하면 일출 명소의 대명사이기도 하죠
2022년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싶기도 했고 연말을 집에서만 보내기 아쉬웠습니다ㅠㅠ
급하게 정동진으로 가는 KTX 막차 검색했답니다
서울 발 정동진 행 열차는 'KTX-이음'이 유일한데요 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열차랍니다.
일반 KTX보다 내부공간도 넓고 쾌적했습니다
하지만 객실 수가 일반 KTX보다 적어요ㅠㅠ 미리 예매를 해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5에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 2시간 쯤 지나니 정동진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열차고장 때문에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했네요.
정동진 도착
원래 24시간 카페나 식당에서 버틸 생각이었으나..
코로나때문에 10시 전에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밤새 역사에서 떨면서 기다릴 순 없었습니다ㅜㅜ 결국 급하게 근처 숙박업소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역시 일출 명소라 모텔이나 여관은 만실이더라구요..
몇 번 전화를 돌린 결과...
한 군데서 빈방이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바로 '정동진게스트하우스민박'이었습니다^^
솔직히 엄청 좋은 시설은 아니었습니다만 남자 둘이서 잠자는 데에는 충분했어요.
가격도 2명 기준 5만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새해 일출
일출 예상 시간은 아침 7시 38분이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백사장이 있었어요 가까웠기 때문에 저희는 7시에 일어났습니다ㅎㅎ
대충 씻고 천천히 나가니 겨울 새벽 추위는 정말.....지독했습니다..ㄷㄷ
일출보러 가시는 분들은 추위에 꼭 대비하세요!!
내복, 장갑, 목도리, 핫팩은 꼭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담요도 하나씩 챙겨서 오시더라구요.
참고로 정동진 일출은 백사장 쪽에서 봐요 백사장 가는 길은 정동진역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정동진역 근처 이디야 커피를 찾으세요 이디야 반대방향으로 가면 굴다리가 나옵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백사장이 등장!!
자동차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어요 다른 곳에 주차하고 걸어가셔야 합니다
벌써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찾아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어느 방향에서 해가 뜨는지 몰랐어요;;
대충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데, 어떤 분이 방파제 쪽 크루즈모양의 호텔 사이로 해가 뜬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자마자 친구와 저는 최대한 그쪽 방향으로 시야가 트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몸을 녹이면서 기다리는데
저 머릴 수평선이 조금씩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시 38분....
붉게 물든 태양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추위도 잊을만큼 아름다운 일출이었습니다.
2022년 우리 가족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기도를 했습니다.
거의 5년 만에 보는 새해 일출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가 꼭 종식되어서 모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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