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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로망 가득 프랑스 4편 파리지엔느처럼 즐기기

세계테마기행 프랑스 파리

파리에서 파리지엔느처럼 즐기기

리얼 파리 라이프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망 가득 프랑스 마지막편, 프랑스의 수도이자 유럽 여행의 백미! 파리에서 프랑스를 만끽하는 여행입니다. 파리 도심에서부터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파리 근교 도시에 이르기까지 파리에 대해 완전 정복하는 시간입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
프랑스의 수도이자 세계 최대의 관광 도시 '파리'

파리(Paris)는 프랑스의 수도이자 세계 최대의 관광 도시입니다. 개선문과 연결된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보면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예쁜 건물들이 통일감있게 정돈되어 있는 이유는 나폴레옹 3세가 파리 시장이었던 오스만 남작에게 명령하여 파리 개조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이전 파리는 오물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이에 파리 개조 사업을 통해 도로, 하수도, 도심 구획화를 진행하여 건물의 외관까지 통일감 있게 정비하면서 지금의 아름다운 파리가 있게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건축 양식
프랑스에서는 1층을 '0층'이라 부르고 2층을 '1층'이라고 한다.

파리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의 경우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될 텐데요, 파리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직 회수권 같이 생긴 지하철 표를 팔고 있는데요 가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는 회수권을 추천하고, 제한없이 이용하고 싶다면 당일권, 5일권 등의 교통카드를 추천합니다.

파리 지하철에서는 중간 중간에 표를 검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꼭 표나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불시점검에 벌금을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파리 지하철 승강장 또한 한국의 지하철과는 다른데요, 승하차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거나 내릴 때 전동차 문을 직접 열어야 합니다. 파리 지하철 6호선을 이용하면 지하철에서 파리 에펠탑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층을 0층이라고 하고 2층부터 1층으로 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프랑스 기준으로 2층이 층고가 가장 높은 층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층이라고 하며 맨 꼭대기 층을 하녀 방이라고 부르는데 가장 층고가 낮고 좁기 때문입니다. 보통 파리 건물들의 창문은 길고 좁게 난 것이 특징입니다. 세로로 긴 창문의 유래는 창문의 가로 길이에 따라 세금을 징수했던 창문세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세금을 덜 내기 위한 방법이 창문의 세로 길이를 길게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파리의 여름도 한국의 여름만큼 매우 덥지만 건물 외관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에어컨 실외기도 설치할 수 없고 빨래를 널 수도 없습니다.

 

파리의 시크릿 칵테일바
빨래방의 숨겨진 문을 통과하면 시크릿 칵테일바가 나온다.

파리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문화 중 하나가 시크릿 카테일바입니다. 파리에는 이색적인 콘셉트의 시크릿 칵테일바가 많은 데요 빨래방으로 꾸며진 시크릿 칵테일바는 세탁기의 버튼을 누르면 칵테일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 곳입니다. 1930년대 금주령이 내려진 미국에서 따온 콘셉트로 가게 뒤쪽에서 숨어서 술을 마시던 것을 구현했으며 콘셉트를 가져오긴 했지만 파리 스타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식료품점으로 꾸며진 시크릿 칵테일바도 있으며 테라스 문화와 시크릿 공간은 파리의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에투알 개선문
에투알 개선문 정상에서 바라본 파리 전경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시대까지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건축물입니다. 승리의 기쁨과 슬픔이 모두 깃든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개선문 위에 서면 파노라마로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에펠탑보다 더 인기 있는 전망대입니다. 50m 높이의 에투알 개선문은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전시품, 기념품 매장이 개선문 내부에 있으며 정상까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해질녘에 개선문을 오르면 신도시 방향으로 지는 파리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르비콩트 성
베르사유 궁전의 탄생 배경이 된 '보르비콩트 성'

파리 근교 당일치기 여행 코스 1

첫번째 코스는 베르사유 궁전의 모델이 된 성을 찾는 여정입니다. 파리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믈룅 지역의 보르비콩트성입니다. 보르비콩트 성(Château de Vaux-le-Vicomte)은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55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성입니다. 태양왕 루이14세의 질투를 부른 아름다운 고성인데요 베르사유 궁전 탄생의 배경에 있는 성이라고 합니다. 이 성을 만든 사람은 루이 14세 시절 재무 장관이었던 '니콜라 푸케'라고 하는데요 푸케는 가문도 직업적으로도 매우 부유하고 야망도 넘쳤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전문가를 기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을 짓기 위해 건축과 장식, 조경분야에서 당대 최고의 예술가 3인방을 고용했다고 하는데요 훗날 루이14세의 명령으로 베르사유 궁전을 짓기 위해 소환되었다고 합니다. 보르비콩트 성은 푸케의 자랑이기도 했지만 몰락의 단초가 되었는데요, 1661년 8월 17일 루이 14세를 위해 성대한 집들이를 했습니다. 이곳에 오자 졸지에 자신의 거처가 초라하게 느껴진 루이 14세는 강한 질투와 분노를 느끼게됐고 훗날 공금횡령을 빌미로 푸케는 감옥에서 자신의 여생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성의 천장을 보면 금으로 된 장식이 많은데 이는 베르샤유 궁전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이색 액티비티 에어로플룸
헬륨가스로 채워진 풍선을 타고 비행을 즐기는 '에어로플룸'

파리 근교 당일치기 여행 코스 2

두번째 코스는 파리지엔느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 에트르타에서 몽샐미셸로 이어지는 노르망디 해안으로의 여행입니다. 몽샐미셸로 가는 도중에 독특하고 거대한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색다른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감시용 비행기를 보관하기 위해 건설된 격납고인데요 여기서 에어로플룸을 타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플룸은 헬륨가스로 채워진 풍선인데요 헬륨은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이 풍선을 타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됩니다. 

 

에트르타 해안 마을
에트르타 해안 마을의 코끼리 절벽

프랑스 북서부 영국 해협과 맞닿아있는 아름다운 해안도시 에트르타(Etretat)는 노르망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이자 해안 마을입니다. 클로드 모네 외 여러 인상주의 화가들이 작품으로 담은 곳으로 하얀바다와 하얀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 모네가 화폭 속에 즐겨 담은 코끼리 절벽은 총 3마리의 코끼리 모양의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몽생미셸 수도원
바다 위의 걸작 '몽생미셸' 수도원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면 천녀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바다 위의 걸작, 바위섬에 일일이 돌을 쌓아 만든 신비의 수도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몽생미셸(Mont-Saint-Michel)인데요 노르망디 해안에 있는 바위섬 수도원입니다. 8세기 초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을 따 세워진 작은 예배당을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관리하며 순례지로 유명해졌습니다. 6세기에는 요새, 10세기에는 수도원, 16세기에는 감옥으로 쓰여져 시대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 섬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합쳐진 수도원 교회로 프랑스의 대표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와한 애니메이션의 배경지가 되면서 수많은 창작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7월 초에서 8월 말까지 여름마다 야간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문을 열고 낮 동안은 닫아두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낮과 밤에 보는 모습이 다른게 흥미 포인트입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이용가능하며 시간은 오후 7시 30분에서 11시 45분까지 입니다. 조명, 비디오, 음향 효과로 몽생미셸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야간투어입니다. 

 

 

※ 세계테마기행 프랑스 편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22.09.20 - [옥탑방 TV] - [세계테마기행] 로망 가득 프랑스 1편 지중해와 프로방스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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